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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IS인터뷰] 부동산 재테크·사교육 1번지, 대치동 입성을 고민하시나요?   

대한민국에서 대치동은 비호감 1위 동네로 통한다. 높은 명문대 진학률을 자랑하는 학군과 사교육 중심지로, 수많은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공부에 매달린다. 학원비로 월 수백만 원 이상을 쏟아붓는 집이 흔한 동네다. 부동산 가격은 어떤가. 전국에서 몰려드는 '맹모' 덕에 40년 묵은 구축 중·소형 아파트도 20억~30억원을 넘나든다. 그런데도 부동산·교육 전문가들은 대치동이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학업은 물론 부동산 재테크 측면에서도 입성을 고려해야 하는 핵심 지역이라고 입을 모은다. 본지가 대치권(대치·도곡·역삼·개포·일원) 교육 및 부동산 전문가 윤미리 인사이드대치 대표와 함께 자산별 대치동 입성 가이드와 그 동네만의 특별한 문화에 대해 들어봤다. 들을수록 놀랍고 그래서 가치가 올라가는 지역인 것만은 분명했다. 은마는 평범한 시민의 마지막 교육 사다리 -어떤 일을 하나. "대치권 이주를 고려하는 분에게 대치권 교육과 부동산에 대해 컨설팅한다. 교육이 핵심인 지역이지만, 반드시 부동산이 맞물리지 않으면 안 된다. 초·중학교 배정 및 근거리 고등학교를 둘러싼 아파트 정보를 제공한다. 남중·여중·남고·여고·광역자사고·과학중점고까지 주택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 대치권 아파트의 특성, 위치, 아파트 별 차이, 가성비까지 다양하다." -학원 정보도 주나."당연하다. 학원 정보 역시 수준과 영재고·과학고·자사고·예체능·해외 유학까지 안내한다. 대치동은 레벨테스트(일종의 입학 시험) 대기 시간만 몇달에서 몇년까지 걸리는 학원이 있다. 몇 학년에 레벨테스트를 신청해 들어가면 유리한지도 알려준다." -사람들이 대치동에 오려는 주된 이유는. "정말 다양하고 복잡한 이유가 얽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교육과 재테크다. 명문 대학과 의대에 들어가기 위해 대치동을 선택한다. 학원 라이드가 필요 없고 유해한 환경도 적다. 자녀를 '대치 키드'로 키우려는 분도 있다." -'대치 키드'로 키우고 싶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지방에 거주하며 경제적으로 성공한 분인데 어른이 돼 사업을 하다 보니 대치동 학연의 힘이 크다는 것을 체감한 분들이다. 막상 커서 보니 휘문고나 중동고 출신 동문의 위력을 느낀 분들도 있다. '내 자식은 대치동 휘문고 출신이었으면 한다'면서 이사 오는 학부모도 존재한다." -대치동 입성 적령기는. "늦어도 중학교 배정 전에는 진입하는 것이 좋다. 더 중요한 것은 대치동이라는 독특한 지역을 미리 잘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최소 3년 정도 이 지역 부동산과 학원가, 자녀의 유형을 꼼꼼하게 공부한 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입성한다." -마음의 준비까지 해야 하나. "내가 직접 겪은 사례다. 두 아이를 데리고 대치권 초등학교에 처음 전학을 간 날이었다. 보통의 부모는 아이들을 새 담임 선생님과 인사시키고, 학교 구경도 좀 하고 오는 코스를 생각한다. 그러나 대치동은 학교에 도착하는 순간 복도에 끝없이 늘어선 엄마들부터 만난다. 모두 그날 전입 신청을 하는 학부모들이다. 선생님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서류를 나눠준다. 동시에 한편에서는 해외에서 온 아이들이 학력 기초 검사 시험을 보고 있다. 전학 신청을 하러 온 첫날부터 충격적인 문화를 겪게 된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지 않겠나." -출산율도 낮은데 전입이 그렇게 많나. "대치초는 30명에서 시작하지만, 6학년 무렵에는 한 반 학생이 35명 수준까지 늘어난다. 초등학교는 학군에 들어오면 다 받는 시스템이다.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역삼, 도곡, 개포, 일원 대치동 5개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에 1년에 약 2000명의 학생이 전입한다."-대한민국에서 대치동에 들어가기 싫은 부모가 얼마나 되겠나. 문제는 결국 돈이다. "오해다. 대치동은 구축 아파트가 많은 동네라 강남 치고는 전·월세 가격이 비교적 싸고, 선택 범위도 넓다. 은마아파트는 평형별로 수백여 개의 매매는 물론 전·월세 물건이 쌓여있다. 나는 은마아파트가 소득 수준이나 계층을 뛰어넘어 교육을 시킬 수 있는 마지막 사다리라고 생각한다." -은마아파트가 교육 계층 사다리? "은마아파트가 떠받치고 있는 수 많은 서민이 있다. 4424세대에 달하는 은마아파트의 전용면적 76.79㎡ 전세가는 4억5000만원에서 시작한다. 월세는 보증금 1억원에 180만원부터 5억5000만원의 50만원까지 다양하다. 물론 이 중에는 부모 직업이 의사나 변호사로 타 지역에 자가가 있으나, 교육을 위해 전·월세로 들어온 분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도 이런 다양한 가격대의 전·월세가 서민을 받쳐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은마아파트가 재건축되면, 평범한 시민은 사실상 들어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반포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게 될 것이다."-꼭 대치동일 필요가 있나. 강남권이면 대치동 학원가 이용이 가능하다. "역삼동에 사는 학부모가 대치동으로 이사를 고려 중이다. '라이드가 가능한데 왜 오나'라고 물으니 '역삼은 역삼이고 대치는 대치다. 비바람이 불고 태풍이 닥쳐와도 학원은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하더라. 대치동 학원 가는 하원 시간만 되면 라이드 온 차량으로 심각한 교통 체증이 일어난다. 대치권은 체력을 아끼고 싶은 곳, 서초구와 송파구는 적당한 입시 속도와 삶의 눈 높이를 올리는 곳이다." -이른바 '마용성'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학군도 그에 맞게 따라 올라오지 않나. "네이버 데이터랩 국내 '30대 지역별 교육비 카드 사용 통계'에 따르면 지출 1위 지역은 강남구, 2위는 마포구다. 그런데 40대가 되면 마포구는 4위권 밑으로 추락하고, 목동이 있는 양천구가 강남에 이어 현격한 차이로 2위가 된다. 마포구에서 어린 자녀 교육비에 투자하다가, 학령기가 되면 학군과 학원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자산별 대치동 입성 가이드 "전·월세 다양…꼭 안사도 돼" -지방이나 수도권 외곽에 거주하는데 자산 및 물리적 여건으로 대치동에 들어가기 어렵다면. "은마아파트 전·월세다. 다만 재건축이 예정돼 있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재건축 시 대치동 일대 전·월세 대란이 벌어지기 때문에 '일단 내 자식 초등학교부터 들여보내고 생각하겠다'고 한다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뒤편이나 선릉과 삼성역 라인에 있는 주택가도 저렴한 물건이 적지 않다. 유명 학원에서 독립한 선생님들이 이 주택가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메리트가 있다. 이 밖에 대치동에 거주하는 분들이 방학에 해외로 단기 어학연수를 나가면서 월세를 주는 '달방'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수도권에 9억~12억원 수준의 자가가 있는 가정이라면. "대치동에 매매로 입성하려면 16억~25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대치동 본진은 아닐지라도 도곡1동이나 일원까지 구축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이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9억~12억원 수준이라면, 현재 갖고 있는 자가는 보유하되 대치동은 전·월세로 들어가는 편이 낫다. 개인적으로는 대치권에 등기를 치는 걸 강력하게 추천하는 편이다."-'등기를 치라'는 건 결국 사라는 말인가."모든 자산을 팔아서 전·월세로 대치동에 오는 건 위험하다. 집도 없이 전·월세와 학원비로 모든 돈을 쏟아부으면 노후 자산이 사라진다. 대치동에서 집 없이 교육에만 올인 했다가 실패해서 콩가루가 된 집안이 적지 않다. 집은 장기간 보유하고 있으면 물가 상승만큼 올라간다. 대치권에 등기를 치거나 자가는 보유하라고 권한다." -대치동, 반포, 압구정 차이는. "압구정은 대형 평수 위주로 40억~70억원 대 럭셔리 하우스가 많다. 그만큼 물려줄 것이 많기 때문에 자녀의 입시에 연연하지 않는다. 반포는 완전한 중산층 반열에 들어가면서 입시에 목을 매는 강도가 낮다. 반면 대치는 중소형 평수가 많고 입시에 모든 걸 건다." -컨설팅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묻나."진짜 원하는 목적을 묻는다. 의대를 보내고 싶은지, 서울대인지, 학원가 이용을 편히 하고 싶은지, 대치동에서 자식을 키우고 싶은 것인지 속 마음부터 묻는다. 엄마가 부지런해야 한다."-엄마도 공부를 하는 꼴이다. "대치동 엄마가 되려면 끝없이 공부해야 한다. 학군, 배정 아파트, 학원까지 많다. 대치동은 최상위부터 중간층, 하위권까지 다 있다.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엄마가 먼저 공부한다." -꼭 하고 싶은 말은. "대치동에 살지 않아도, 대치동이 입시의 최전선에서 가장 입시 트렌드에 민감한 곳이자 정보가 넘치는 곳이란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사람들은 대치동 아이들이 공부를 많이 하는지는 알아도, 대치동 학부모들이 얼마나 입시 공부를 많이 하는지는 잘 모른다. 대치동 학원들의 입시 설명회를 꾸준히 들으며 학부모도 공부를 해야 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0 07:07
부동산일반

대치동 부동산·교육 전문가 “이런 학생·학부모 절대 오지 마세요”

대치동에 항상 성공한 스토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탁월한 학군과 사교육을 무기 삼아 명문대학교나 의·치대에 합격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례도 분명히 존재한다. 10대 청소년이 모의고사 성적을 비관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윤미리 인사이드대치 대표는 "대치동은 한편에서 명문대와 의대나 치대 합격 신화가 쓰일 때, 다른 한편에서는 꽃다운 나이의 학생들이 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참담한 소식이 전해오는 곳"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 대표는 "모두가 들뜨고 입시 결과로 고무된 지난달에도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같은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발간한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만 0∼17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인구 10만명당 2.7명이었다. 지난해 7월 대치동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대치동 학원가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한 비영리단체 아름다운피켓 관계자는 "현재 대치동 지역만의 청소년 자살률이 공개된 통계는 없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인 대치동은 청소년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아 자살을 선택하는 일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대치동은 탁월한 재테크 지역이자 사교육이 발달한 동네이지만 절대 이사 오지 말아야 할 유형의 학생과 학부모도 있다. 윤 대표는 "지나치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견주는 목표 지향적 학부모는 오지 말 것을 권한다"며 "아이에게 그 스트레스를 전가하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더불어 지나치게 예민한 아이도 대치동에서 버티기 힘들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가정은 대치동에 오지 않는 편이 낫다.반대로 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큰 유형도 있다. 윤 대표는 "비학군지에서 공부로 최상위를 달리는 학생은 올만하다"며 "또 성적은 높지 않지만, 친구들의 영향을 받는 아이들 역시 대치동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학원가가 많은 대치동은 탈선할 수 있는 유해 환경이 타 지역과 비교해 현저히 적다. 주변이 모두 공부를 하기 때문에 아이의 중심을 잡아준다. 윤 대표는 "유해한 술집이 생기거나, 선정적인 전단지가 돌면 바로 민원부터 넣는 것이 대치동 엄마들"이라고 했다.대치동에서 성공하려면 유연한 진로 변경은 필수다. 윤 대표는 "부모 마음대로 자식의 공부가 다 풀리지 않을 때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하다"며 "성적이 안될 때는 치대만 고집하지 않고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생각할 수 있고, 해외도 생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치동에는 이 모든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비할 수 있는 학원이나 유학원이 몰려있다. 대치동은 불문율이 존재하는 동네다. 윤 대표는 "대치동에서는 절대 다른 아이에게 어느 학원에 다니는지 묻지 않는다"며 "이는 마치 직장 동료에게 '월급 얼마 받느냐'고 묻는 수준의 결례"라고 했다. 대치동은 학부모들의 직업, 교육과 소득 수준이 비교적 균일하다. 윤 대표는 "부모의 직업이나 학벌은 자랑 축에 못 든다. 삶의 수준이 성적만 빼고 비슷한 동네가 대치동"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0 07:07
드라마

최광록, '그린마더스클럽' 종영 소감 "잊지 못할 작품 될 것"

신예 최광록(로이)이 브라운관 데뷔작 JTBC 수목극 '그린마더스클럽'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6일 종영된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김규리(진하)의 남편이자 제약회사 GM인 한국계 프랑스인 역 루이 브뉘엘(이하 루이)로 등장한 최광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피지컬과 수려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비주얼뿐만 아니라 극 중 반전의 키를 거머쥐며 결말의 궁금증을 높였던 최광록은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의 편차가 큰 루이의 감정선을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냄은 물론 능통한 불어 실력으로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최광록은 "첫 촬영 시작 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벌써 종영이라니 아쉽기도 하고 마무리가 되었다는 게 행복하다. 9개월간 루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정말 많이 고민했고 때로는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걸이라는 후회도 매번 했다"라며 그간 캐릭터를 고민한 흔적을 내비쳤다. 이어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마지막 회는 즐기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린마더스클럽’의 감독님을 비롯해서 스태프분들과 선배님들의 열정, 그리고 좋은 현장이 있었기에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그동안 '그린마더스클럽'과 루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루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최광록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 2022.05.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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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출신 나겸 ‘그린마더스클럽’ OST 가창자 발탁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 출신 나겸이 OST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나겸이 가창한 JTBC 새 수목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OST ‘해피니스’가 14일 발매된다. ‘해피니스’는 ‘그린마더스클럽’ 예고편에서부터 깔리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노래다. 또한, 그린마더스 클럽 1부의 녹색 어머니회 장면에 깔려 주인공들의 등장과 함께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해피니스’는 팝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빈티지한 멜로트론 사운드들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어떠한 사건에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고 힘찬 주인공 5인방을 보여주는 듯한 당차고 밝은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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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살벌한 초등 커뮤니티 입성 고난 톱3

신입맘 이요원의 살벌한 초등 커뮤니티 입성기가 짠내를 부르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JTBC 수목극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이요원(이은표)이 교육특구 상위동에 이사 오자마자 연달아 벌어진 사건으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에 처했다. 이에 매일 사건, 사고를 갱신 중인 신입맘 이요원의 좌충우돌 상위동 고난 톱3를 짚어봤다. No.1 타이거맘이자 상위동 초등커뮤니티 실세 추자현에 찍혔다 먼저 이요원은 옆집 이웃이며 같은 반 아이 엄마 추자현(변춘희)에게 밉상 눈도장을 찍혔다. 같은 반 아이의 생일파티에 참석해서 말실수를 저지른 것. 아이 교육에 대해 묻는 그녀에게 "전 그런 쪽 엄마는 아니다"라며 선을 긋는 이요원의 말은 ‘타이거맘’ 변춘희를 언짢게 하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추자현은 상위동 초등커뮤니티에서 실세로 군림하고 있던 터. 그런 그녀의 눈 밖에 났다는 사실은 상위동 엄마 모임에서 배제된다는 뜻과도 같았다. 이요원의 아들 동석이 콩쿨을 앞둔 추자현 딸 유빈의 바이올린을 망가트리는 사고를 일으켜 사태를 악화시켰다. 이후 사고뭉치 아들에 입 바른 말만 골라 하는 신입맘 이요원은 엄마들 사이에서 은근한 따돌림을 당하며 주류에 낄 수 없었다. 그러나 이요원이 갑자기 놀이터에 떨어진 유리 잔으로부터 추자현의 딸을 구하면서 사태는 새로운 반전을 맞았다. 과연 이방인에서 포지션 변화를 꾀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No.2 영원한 악연 김규리와 재회, 구 남자 친구 로이 이 전 동네와 전혀 다른 아이들 교육 분위기에도 적응하기 어려운 이요원에게 옛 친구 김규리(서진하)가 등장하면서 한층 더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이런 이요원의 진심과 다르게 김규리는 다시 만난 친구에 대한 반가움을 온 몸으로 표현, 상반된 온도차가 궁금증을 배가했다.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이요원과 그럴수록 더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김규리, 두 사람의 과거가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특히 지난 2회 말미 이요원은 김규리에게 "넌 어릴 때부터 해맑은 얼굴로 사람 속 뒤집는 재주가 있었다"라며 그간 숨겨온 진심과 울분을 토로, 갈등의 꽃을 피웠다. 여기에 김규리의 남편 로이(루이)가 과거 이요원과 연인이었다는 사실까지 세 남녀의 얽히고설킨 관계성가 사뭇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No.3 아들 동석의 좌충우돌 말썽 대잔치 이요원의 미워할 수 없는 자식, 동석의 말썽은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같은 반 아이의 생일파티에서 장난스러운 춤을 추고 바이올린을 부수는 등 강렬한 첫인상을 새긴 동석은 상위동 엄마들에겐 요주의 인물로 자리 잡았다. 학부모들이 모인 공개 수업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분위기를 방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사고뭉치라는 인식을 한층 더 심어줬다. 이런 아들 덕분에 여러 차례 창피를 겪은 이요원은 등한시했던 사교육에 눈길을 돌리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상위동 엄마들과의 첫 만남에서 이런 쪽 엄마가 아니라고 했던 그의 달라질 앞날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렇게 교육특구 상위동에서 자녀 교육관 뿐만 아니라 인생 자체에 격변을 앞둔 이요원의 고군분투는 내일(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그린마더스클럽' 3회에서 계속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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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선물세트 같다”…베테랑 배우들이 그리는 5母 5色 ‘그린마더스클럽’ [종합]

엄마들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찾는다. 그간 엄마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들이 견제와 욕망을 주로 다뤘다면, ‘그린마더스클럽’은 가족애와 우정, 그리고 엄마들의 워맨스를 조명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오늘(6일) 오후에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라하나 감독, 배우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참석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의 연출을 맡은 라하나 감독은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그는 “작가님이 대본 작업을 굉장히 오래 하셨다. 보통 작업하다 보면 대본을 편하게 쓰기 위해 실제 배우들과 매치해서 써 내려 가지 않냐. 그때 작가님이 상상했던 배우들이 모두 여기에 앉아 있다. 이렇게 출연해주신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학부모, 아이들의 교육을 다룬다는 점에서 JTBC ‘SKY 캐슬’, tvN ‘하이클래스’를 연상시킨다. 이에 라하나 감독은 “아이의 교육을 다룬 이야기라 처음에는 기존에 잘 만들어진 드라마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드라마는 결이 조금 다르다. 시청자들이 ‘저런 세상이 있구나’가 아닌 ‘실제 내 이야기구나’라는 느낌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추자현은 극 중 완벽한 플랜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타이거맘’ 변춘희 역을 맡았다. 추자현은 “이 대본을 받았을 때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감독님과 작가님 미팅 후 두 분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저에게까지 전달이 됐다. 이분들과 좋은 작품을 함께 하는 것에 설렘이 컸다. 부족하지만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요원은 극 중 상위동 초등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신입맘’ 이은표를 연기한다. 이요원은 “이은표는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재능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2인자로 살아가는 인물이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 여자가 아이 엄마가 되어 이 집단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섯 명의 여자들이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현실감 있고 재미있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추자현과의 연기 호흡을 묻자 “자현 언니는 워낙 베테랑이고 너무 잘하기 때문에 첫 촬영부터 변춘희였다. 다른 분들도 첫 촬영을 하는데 내가 대본에서 읽었던 그 사람이었다. 캐스팅도 찰떡이었고 연기도 잘해주셔서 나도 은표에게 더 쉽게 빠져들 수 있던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추자현은 “대본을 보며 상대 배우가 어떻게 할지 예상하고 준비를 하는데 요원 배우는 내가 생각했던 이은표 그 이상이었다. 변춘희와 이은표는 모든 것이 극과 극이다. 보통 상대가 너무 다를 때 케미스트리가 예상이 안 되는데, 너무 다르니까 연기를 하는 재미가 있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아웃사이더맘’ 서진하 역은 김규리가 맡는다. 아직 싱글인 김규리는 동료 배우들과의 수다를 통해 ‘엄마’ 역할에 대해 간접 체험했다고. 김규리는 “나누는 수다 속에 내가 필요했던 정보들이 있었다”며 “엄마가 내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준비를 하고, 엄마는 다른 사람들과 이런 점이 다르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장혜진은 아이와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스칸디맘’ 김영미 역을 연기한다. 장혜진은 “배우들의 연기가 탁월하고 눈부시다. 예고편에서도 연기에 빠져든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엄마가 어떻게 키워야 하겠다는 것과 아이가 어떻게 자라는 건 다른 문제다. 촬영하면서 반성도, 공부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알파맘’ 박윤주 역할에는 주민경이 활약한다. 다섯 엄마 중 막내인 주민경은 “사실 상견례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우쭈쭈’를 많이 해주셨다.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보육 받는 느낌으로 현장에 있었다. 그렇게 행복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라하나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며 “엄마로 관계 맺는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겪으며,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어떤 과거나 비밀이 있는지를 다루는 이야기다.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빠져들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요원은 “우리 드라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박스를 열었을 때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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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장혜진 "12살 어린 임수형, 연하남 매력 알게 돼"

배우 장혜진이 상대역 임수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6일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다룬다. 엄마 역할 뿐 아니라 아빠 역할 역시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장혜진은 "상대역인 임수형 배우가 12살 연하다. 찍으면서 '이런게 연하 남편의 매력이구나' 알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아이들 연기 보면서 '연기는 저렇게 살아있어야 하는데' 하면서 매 순간 집중하고 있어야 하고 매순간 생동감 있어야 하는데 내 연기가 식상했나 싶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엄마들과 다른 교육관을 갖는 인물이다.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 엄마들의 이야기가 촘촘하고 그 사이의 남편들의 이야기, 아이들의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흥미진진하다. 감독님과 단막극 찍었어서 믿음을 가지고 임했다. 우리도 보면서 빠져들었다. 시청자 분들은 더 깊이 빠지실 거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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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감독 "'SKY캐슬'과 달라…현실적인 이야기"

'그린마더스클럽' 라하나 감독이 기존의 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이야기했다. 6일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라하나 감독은 "감격스럽고 행복하다. 많은 시청자 분들께서 우리 드라마를 만든 사람들의 진심 어린 노력과 마음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가님이 대본을 쓰시면서 머릿속에 그린 이미지를 실제 배우와 매칭해서 쓰셨다. 이게 위시리스트가 있으면 1번부터 도전하는데 쉽지 않은데 우리는 작가님이 상상하셨던 이미지 배우들이 다 캐스팅을 수락해주셨다. 그래서 이렇게 다 앉아계시게 됐다. 믿기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감격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JTBC 'SKY캐슬', tvN '하이클래스'를 연상시키기도. 이에 대해 라 감독은 "드라마 준비하면서 굉장히 많은 배우들을 만났다. 실제 아이 키우는 엄마들께 많이 배우고 있다. 대본 보고 하시는 말씀이 '이런 언니 안다', '이런 엄마 있다'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아이의 교육을 다룬 이야기라 처음엔 기존에 잘 만들어진 드라마 얘기를 안하실수 없겠지만 우리 드라마는 그 드라마들과는 조금 결이 다르다. 보시는 분들이 '저런 세상이 있구나' 아니고 '실제로 내 얘기구나' 이런 느낌으로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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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추자현 "매력 있는 역할, 자신감은 없었다"

배우 추자현이 '그린마더스클럽'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6일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추자현은 극중 '열혈맘' 변춘희로 분했다. 추자현은 "변춘희라는 인물은 매력있는 역할인 건 분명한데 이 대본을 받았을 때 자신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이 역할을 잘 표현해서 전달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떨어져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 감독님과 작가님 미팅한 후에 두 분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했다"며 "그 열정이 감동으로 왔던 거 같다. 드라마라는 게 한사람이 잘한다고 좋은 결과로 오는 건 아니다. 이 분들과 좋은 작품을 함께하는데 설레고 기대가 컸다. 부족하지만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하자고 임했다"고 진정성을 드러냈다. 이요원도 또 다른 학부모로 극을 이끈다. 이요원은 "은표라는 인물은 욕심도 많고 재능도 많지만, 2인자로 살 수 밖에 없는 여자다. 애기 엄마가 돼서 이 집단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5명의 여자들이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가 재밌고 현실적이라 좋았다"며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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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규리, 살아있는 눈빛

배우 김규리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리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르 취하고 있다.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로 6일 밤 JTBC를 통해 첫 방송된다.사진=JTBC제공2022.04.06 2022.04.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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